현금 없는 사회는 도래하는가?
지급결제제도를 통해 읽는 돈의 진화사

화폐는 지급수단과 가치측정 수단일 뿐 아니라 인류의 사회 규범, 경제 체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사회와 기술의 발전을 반영하며 진화해 왔다. 따라서 화폐는 그 자체가 살아 있는 경제의 기록이며, 화폐가 발전해 온 역사는 국가를 초월한 인류 공통의 자산이다. 이 책은 은과 금을 녹여 만든 주화에서부터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지폐, 지폐를 대체하며 등장해 미래에 주요 거래수단이 될 디지털 화폐까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끝없이 변모하는 화폐의 진화상을 살펴보고 이러한 흐름을 토대로 미래 화폐의 모습을 전망한다.


문우식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1990년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KDI 연구위원을 지냈다. 2012년부터 4년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하면서 한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했다. 주요 저서로 『통화정책론』(율곡출판사, 2018), Monetary Policy and Central Banking in Korea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22), Economic Policy and the Covid-19 Crisis: The Macroeconomic Response in the US, Europe and East Asia (공편, Routledge, 2022), Digital Payments and the Cashless Economy (Routledge, 2025) 등이 있다

감사의 글
시작하는 글: 화폐는 어떻게 출현하는가?

[1부 과거의 화폐: 금속화폐]
서론: 귀금속과 주조
1장 교환경제의 출현과 화폐
2장 고대의 금속화폐
3장 중세 유럽의 주화와 조폐소
4장 최초의 세계통화인 은달러화
5장 금본위제와 주화의 퇴장
결론: 지폐로 대체되는 금속화폐

[2부 현재의 화폐: 지폐]
서론: 종이와 인쇄
6장 정부지폐
7장 중앙은행 통화로서 은행권
8장 상업은행의 예금화폐
9장 비은행 금융기관의 채무
10장 현대의 사적 통화
결론: 디지털 지급수단으로 대체되는 지폐

[3부 미래의 화폐: 디지털 지급수단]
서론: 디지털화와 전자지급수단
11장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12장 금융기관의 전자지급수단
13장 비금융 기업에 의한 전자지급수단
14장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사적 화폐
결론: 가장 보편적인 지급수단으로 발전하는 디지털 통화

끝내는 글: 주화와 지폐는 사라지는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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