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00년대를 시점으로 양자역학이 학문적 체계를 갖추어 나가는 과정에서, 물리학자들의 기여와 학문적 연계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현재 물리학은 물론 화학, 전자공학, 나노기술의 근간을 이루는 양자물리를 통하여 새로운 학문의 탄생과 성숙, 그리고 발전 과정을 상세히 기술하여, 독창성과 연속성이 강조되는 기초과학의 발전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 유익한 과학사적 성격의 책이다.
1900년 막스플랑크(Max Planck)의 양자가설제창 이후 1914년 프랑크(Franck)와 헤르츠(Hertz)의 양자가설을 입증하는 실험이 있었고, 1923년에는 콤프튼(Compton) 효과가 발견되었다. 드브로이(de Broglie)는 1924년 박사논문에서 물질파이론을 제기하였다. 1925년에는 하이젠베르그(Heisenberg)가 양자역학에 관한 첫 번째 획기적 논문을 발표하였고, 곧이어 보른(Born), 요르단(Jordan)의 논문과 하이젠베르그, 보른, 요르단의 3인 공동논문이 발표되어 행렬역학이 확립되었다. 1926년 초에는 드브로이 논문에서 영감을 얻은 슈뢰딩거(Schr̤Ödinger)가 파동역할을 제안하였고 이 두 가지 방식이 동등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또한 1925년에 파울리(Pauli)는 배타율을 발표하여 양자역학을 "소년물리학(Knaben Physik)"이라고 부를 정도로 당시 20대 젊은 학자들이 양자역학 발전을 주도하였다.
울렌백(Uhlenbeck)과 가우드스미트(Goudsmit)가 1925년 11월에 전자의 스핀을 제창하기 전에 크로니크(Kronig)가 먼저 스핀을 제안하였으나 파울리와 보아(Bohr) 등의 극렬한 반대로 논문을 발표하지 못했다. 위대한 학자들도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크레이머스(Kramers)는 세계 최초로 1926년 5월에 우트레흐트(Utrecht) 대학에서 양자역학을 강의하였다. 1928년 초에 디락(Dirac)은 양자역학을 상대론과 접목시킨 이론을 제창하게 되어 유럽의 20대 물리학자들이 양자역학을 완성하게 되었다.
1933년 히틀러가 독일수상이 된 후 많은 유태인과 자유주의적 물리학자들을 추방함으로서 이들은 대부분 미국과 영국으로 이주하였으며, 미국에서 원자핵폭탄개발에 참여하였다. 1930년대까지 유럽이 물리학의 중심지였다면 그 후에는 미국이 세계물리학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는 2004년 현재 미국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는 79명인 데 비하여 독일 22명, 영국 19명인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많은 역사적 자료를 수집·정리하였고, 창의적인 구조와 해석으로 학술적인 신선함도 갖춘 역작이다. 특히 영어로 20세기와 21세기 세계적 물리학자 350여명에 대한 학문적 계보와 학자들의 인적사항과 업적을 기술하였다. 이와 같은 책은 어느 나라에서도 출판된 적이 없으며 특히 2005년은 세계물리학의 해(World Year of Physics)이므로 물리학자들에 주목받을 책이다.


This book systematically sums up the contribution of physicists and their academic connectedness in the process of quantum physics being systemized into a full-fledged field of science since the 1900s. Centering on quantum physics, which has now become a mainstay of chemistry, electronics, and nanotechnology as well as physics, the author provides a detailed description of the birth, growth, and development of a new science. With some characteristics of a book on the history of science, this study is evaluated to be useful in understanding the development of basic sciences, which emphasize both originality and continuity. Backed up by voluminous historical information and materials, it is a work of great labor, which has academic freshness with creative structuring and interpretations. The book is the first of its kind in the world in that it was written in English and covers bibliographies, achievements, and academic genealogy of some 350 world-class physicists of the 20th and 21st centuries. It drew attention of many physicists, especially on the occasion of the World Year of Physics in 2005.

Foreword
Preface


Part I
Academic Genealogy of European Physicists


1. Introduction
2. The European Degree System in the Early 20th Century 4
3. Teacher-Student Relations

(1) The Thomson-Rutherford School
(2) The Bohr School
(3) The Swiss School
(4) The Austrian School
(5) The Russian School
(6) The French School
(7) The Swedish School
(8) The Dutch School
(9) Albert Einstein
(10) The Max Planck School
(11) The Helmholtz School
(12) The Sommerfeld School
(13) The Max Born School
(14) The Nernst School
(15) The Emil Warburg School
(16) Miscellaneous German School
(17) The Italian School

References



Part II
Academic Genealogy of American Physicists


1. Introduction
2. Physics Ph.D. Output
3. Teacher-Student Relations

(1) Josiah Willard Gibbs
(2) Albert A. Michelson
(3) Millikan and the Caltech
(4) The Harvard School
(5) The Princeton School
(6) The British School
(7) Fermi and the Chicago School
(8) Rowland and the Johns Hopkins School
(9) I.I. Rabi and the Columbia School
(10) Pegram and the Columbia School
(11) Smythe and the Caltech School
(12) The European School
(13) The Arthur Compton School
(14) The Sommerfeld School
(15) The Max Born School
(16) Other German School
(17) Miscelaneous American School
(18) The Yale School
(19) The Astrophysicists
(20) Great Amateur of Science

References


Part III
Canadian, Indian and Japanese Physicists

Satyendra Nath Bose
Chandrasekhara Venkata Raman
Hideki Yukawa
Sin-Itiro Tomonaga
Leo Esaki
Bertram N. Brockhouse

References



Appendices
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