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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일 [저] l 초판 2012.09.25 l 발행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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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상품상세정보
분류 철학,심리학,윤리학 > 서양철학
ISBN 9788952113498
초판발행일 2012.09.25
최근발행일 2012.09.25
면수/판형 420(쪽) / 신국판[153*225]
󰡔영웅전󰡕으로 유명한, 역사가이며 전기 작가, 수필가이며 연설가, 중기 플라톤주의자인 플루타르코스의 󰡔모랄리아󰡕(교육 ․ 윤리 편) 헬라스어 원전이 상세한 역주와 함께 동양 최초로 국내에서 번역되었다.

󰡔모랄리아󰡕 78편의 에세이 중 난해하지만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젊은이는 시가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를 비롯하여 「자유인의 자식은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 「철학자들의 강의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아첨꾼과 친구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덕을 쌓는 사람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등 5편의 에세이이다.
이 책에는 재미있고 유익한 고사(故事)가 많이 나온다. 일례로 견유 학파 디오게네스의 경우이다. 또 일반적으로 어렵다고 회자하는 플라톤의 󰡔국가󰡕와 󰡔법률󰡕 편 등의 저서 내용이 아주 재미있고 쉽게 소개되고 있다. 그뿐인가. 비극 시인 아이스퀼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등 서양 고전 작가들의 작품과 단편으로 전해 오는 수많은 글을 통해 서양 고대 세계에 살았던 인물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가 하면, 헤로도토스나 호메로스의 저서들을 통해 과거의 생생한 역사적 사실을 접할 수도 있다. 오늘날 특히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교육과 윤리도덕의 함양은 물론 일반 지식인들의 자아 성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플루타르코스의 윤리도덕관과 교육론이라는 해설문을 붙이고, 5편의 에세이 각 서두에 약간의 소개문과 사진이나 그림, 장마다 내용의 요약 글을 소제목 형식으로 넣었다. 또한 필요할 때마다 과감하게 상세한 역주를 달았으며, 본문 앞뒤에 <호메로스 시대의 헬라스와 트로이아>, <플루타르코스 시대까지의 로마제국의 영토 확장>과 관련한 지도를 넣었다. 본문을 읽기 전에 반드시 <일러두기>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자유인의 자식은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
이 에세이는 자유인 출신의 자식에 대한 교육을 논하고 있는데, 여기서 ‘자식’이라는 번역어는 아들인 ‘소년’을 말한다. 에세이 초반에는 유아 교육에 대한 어머니 역할의 중요성이, 말미에는 짤막하게 아들들의 교육을 위해 나이 들어 글공부하게 되었다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할머니에 대한 소개문이 나오기는 한다. 그러나 주로 아들의 교육을 전담한 것은 아버지였다. 아들딸 구별 없이 부모가 함께, 좀 더 구체적으로, 아버지의 무관심 속에 주로 어머니가 아동들의 교육을 전담하다시피 하는 오늘날의 현실에서 보면 오해의 소지가 많다. 따라서 이 에세이가 아버지들이 자기 아들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하는 내용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혼의 교감’으로 아테나이와 스파르테 그리고 로마의 건전한 소년의 동성 사랑에 대한 대목은 의외의 소득이 될 것이다.

「젊은이는 시가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플루타르코스가 맏아들 소클라로스와 동년배인 클레안드로스의 아버지이며 친구인 마르쿠스 세다투스에게 보낸 서간문 형식으로 되어 있다.‘시를 듣는다’는 말은 예컨대 호메로스 같은 시인들이 무대 위에서 󰡔일리아스󰡕나 󰡔오뒷세이아󰡕의 서사시의 시구(詩句)를 육보격(六步格)의 운율(韻律)로 암송하면, 그것을 무대 앞 청중이 듣는다는 뜻이다.
이 에세이는 구체적으로 에피소드를 많이 들면서, 젊은이들이 장차 덕 쌓기의 철학 공부를 하기 위한 예비 단계로서 시 공부를 어떻게 제대로 해야 하는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플루타르코스는 시인들은 거짓말들을 하여 속이고 음란 외설과 복수극 같은 나쁜 이미지들을 제시하기도 한다면서, 플라톤의 󰡔국가론󰡕과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그 사례를 들고 있다. 시 공부를 하다 보면 젊은이들은 덕으로 안내되는데, 이것이 철학 교육의 필수 요건이라는 것이다. 이 에세이는 󰡔모랄리아󰡕 78편의 에세이 중 가장 유익하지만, 반면에 가장 난해하기도 하다. 읽어 가면서 최소한도 호메로스나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등등의 서양 고전을 펼쳐 놓고 참고해야 그 진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경우, 재미있게 하려다 보니 과거 역사의 허구가 지나쳐 과거 사실의 참된 진실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키는 <역사물의 드라마>, 즉 사극에 대한 교육적 태도와도 상관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철학자들의 강의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젊은이는 시가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의 보충인 부록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애초에 이 에세이는 강의록이었지만, 친구의 아들이며 학생인 니칸드로스가 성인식을 치르자 그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글이다. 플루타르코스는 청강자가 강의를 들을 때, 특히 두 가지 면에서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첫째는 화자(話者)의 자질에 관한 것이고, 둘째는 청자(聽者) 자신의 수강 태도에 관한 것이다. 우리의 경우, 가르치는 사람은 인기에 영합하기보다는 인의예지를 표방하는 교사나 교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지만, 학생들 또한 가르침을 받아들일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주옥같은 글들이 나온다.

「아첨꾼과 친구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이 에세이는 플루타르코스가 필로파푸스에게 보낸 서간문이다. 에세이의 주제는 진정한 친구와 친구의 탈을 쓰고 간악하고 교활하게 접근하는 아첨꾼을 어떻게 구별해서 이에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다. 한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경우이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유명하게 된 것은 운이 좋아서인가, 실력이 탁월해서인가>에서는 그가 ‘철학자로서’행동했다고 극찬받고 있지만, 여기서는 말년에 여러 아첨꾼에 둘러싸여 자기 목숨까지도 건져 주었던 친구들을 죽인다는 대목이 나온다. 글의 구성은 총 37장으로, 1~24장과는 달리, 25장부터는 솔직한 화법(話法)에 관한 내용으로 그 궤를 달리하고 있다.

「덕을 쌓는 사람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플루타르코스가 친구인 퀸투스 소시우스 세네키오에게 보낸 서간문이다. 이 에세이는 플루타르코스가 스토아 학파의 윤리사상을 비판하는 논쟁의 글 중 하나로서 주로 스토아 철학의 두 개의 원리를 겨냥하고 있다. 첫 번째 원리는 완벽한 현자만이 덕인이고, 지혜만 있으면 이에 따라 덕은 자연히 생긴다는 것이다. 두 번째 원리는 어떤 면에서 첫 번째 원리의 필연적인 결과로서, 사람은 현명하지 못하면 결코 덕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두 개의 원리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플루타르코스는 인간의 윤리적인 면에서 덕 쌓기의 진전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진전을 인지할 수 있는 징후가 많이 나타남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청소년이 덕 쌓기의 훈련을 통해 어떻게 덕인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가를 서술하고 있는 것이 이 에세이의 특징이다.

저자소개

허승일

허승일

저자약력
  • 서울대 문리과대학 사학과 졸업
  • 동 대학원 문학석사
  • 동 대학원 서양사학과 문학박사
  • 건국대학교 교수
  • 서울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
  • 역사교육론(공저, 삼영사 1980)
  • 키케로의 의무론(서광사, 1989)
  • 로마사회사(역서, 탐구신서 131, 1979)
  • 서양사힉사(역사, 한울출판사 1994)
저자작품
  • - 로마공화정 연구(증보판)
  • - 로마사 입문
  • - 로마공화정
  • - 로마 제정사 연구
  • - 다시, 역사란 무엇인가?
  • - 플루타르코스의 모랄리아

목차

왜 플루타르코스의 모랄리아인가
일러두기
해설: 플루타르코스의 윤리도덕관과 교육론

자유인의 자식은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
젊은이는 시가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철학자들의 강의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아첨꾼과 친구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덕을 쌓는 사람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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